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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높이는 엄마 산만한 아이를 만드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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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높이는 엄마 산만한 아이를 만드는 엄마*

 

 




이유없이 산만한 아이는 없다.

- 아이의 집중시간이 길어야 1분이라고 걱정하지 말 것. 한 가지에 오랫동안 집중하는 아이가 오히려 유별난 아이다 여기저기 쉴 새 없이 기어 다니고, 이것저것 끊임없이 만지면 호기심 많은 아이다. 연령에 따라 적절한 집중시간을 기억하고, 그에 맞춰 놀아주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 정리정돈이 되지 않아서일까. 그림책을 보며 논 지 10초도 채 되지 않아 옆에 있는 공으로 시선을 옮기고, 다시 그 옆에 놓인 치발기를 빤다. 그러길 15초.

산만해 보이는 딸아이를 보며 친정엄마는 집 안이 어수선한 탓이라며 제발 치우고 살라고 잔소리하신다. “애들은 원래 집중력이 짧아”라고 말하지만 엄마가 게을러 아이가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집중력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 걱정스럽다. 아무리 똑똑하고 머리가 좋아도 집중할 수 있는 힘이 떨어지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기 마련이다.

 

- 집중력은 한 가지 일에 관심을 두고 골몰하는 상태를 말한다. ‘여러 자극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정신적인 힘’이다. 어릴 때는 어떤 놀이나 학습에 매달려 오랫동안 꾸준히 하는 능력으로 이 능력이 높아야 성인이 된 후에도 자신이 원하는 욕구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계획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두 돌 아이 집중력, 길어야 한 번에 7분

- 아이가 집중하는 시간은 짧은 편이다. 6개월 이전 아이는 시각과 청각이 발달하는 시기로 색깔이나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집중하는 시간은 단 몇 초에 불과하다. 돌 이전 아이도 집중하는 시간이 ‘분’을 넘기기 어렵다. 순간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시각 자극이나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순간 집중력’을 보이는 정도이다.


- 1세 무렵 아이들 역시 5분이 채 못 된다. 하지만 이때가 지나면 집중 시간이 초 단위에서 분 단위로 길어지고 순간적인 집중력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지속적인 집중력을 가질 수 있다. 2~3세 아이의 집중시간은 5~10분, 평균적으로 2세 아이는 약 7분, 3세 아이는 9분으로 지속적인 집중력이 생기고, 어떤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제 집중력도 생겨나 모양을 만들고 해결하는 데 관심을 보인다. 집중 시간은 조금씩 늘어나 4세 무렵엔 약 12분, 5세 무렵엔 14분 정도 집중한다. 때때로 자신이 좋아하는 놀이 등 흥미 있는 활동을 하면 20분 이상 집중력을 보이기도 한다.


- 하지만 긴 시간 동안 한곳에 몰입할 수 없는 반면, 아이들은 집중의 정도가 높아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하는 능력은 성인보다 뛰어나다. 아이들은 대개 자발적인 호기심이 강한데 자연스레 새롭고 자기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일에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는 것. 자발적인 관심과 호기심이 생기는 것 외에 아이들이 남다른 집중력을 보이는 것이 바로 본능적인 것으로 대게 먹는 것이나 노는 것에 높은 집중력을 보인다. 집중력이 아주 높을 때는 주변 환경이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집중한다.

 



집중력을 높이고 싶다면 생활계획표를 짜라

- 하루 중 아이의 집중력이 높은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하지만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시기적 환경과 조건은 분명 있다. 예를 들어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고, 적절치 못한 식사로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했을 때는 뇌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진다. 또 자신이 관심 없거나 좋아하지 않는 활동을 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아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생활계획표를 짜놓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하는 것도 아이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같은 시간에 산책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 스케줄을 만들면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아이의 집중력이 길러진다. 정해진 일과에 따라 시간을 보내면 시간이나 생체 리듬을 통해 뇌가 정해진 시간의 활동을 이해하며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방 안이 깨끗하면 아이의 집중력이 높아진다.

- 현란한 TV 광고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뽀로로나 디보 등 애니메이션을 볼 때 이름을 불러도 모르는 아이를 보면서 ‘우리 아이는 집중력이 뛰어나구나’하고 자랑스러워할 엄마는 없다. 텔레비전이나 비디오 등은 아이의 관심을 끌어 시선을 붙잡아두는 것은 분명하나 수동적으로 아이를 집중하게 하는 대상일 뿐이다. 아이의 집중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집안 구석구석을 탐색한다거나 공놀이나 찰흙놀이 등 좋아하는 놀이를 아이가 능동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흥밋거리를 찾아주어야 한다.

 




*집중력을 위한 to do 리스트*

- 집중력에는 시간이 지나도 특정한 자극에 주의력을 유지하는 지속적 주의력이 있는데 새로운 지식의 학습, 기억 등에는 이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부모는 이 지속적 주의력을 높여주도록 배려해야 한다. 타고난 기질과 성향의 차이는 있지만 이유 없이 산만한 아이는 없다. 엄마가 산만하다거나, 집 안이 아수라장이거나, TV와 컴퓨터에 자주 노출된다거나 아이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원인이 있다. 아이의 집중력을 키워주고 싶다면 당장 주위를 둘러보자. 그림책이 산을 이루며 쌓여있고, 장난감 공이 이리저리 발에 치이는 것은 아닌지.

 



1. 아이 방이나 거실 등 아이가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곳은 깔끔하게 정리하자

- 아이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에 책이나 장난감 등을 산만하게 늘어놓는 것도 아이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므로 피한다. 이것저것 늘어놓거나 복잡하게 장식하는 것보다 단순하게 꾸미는 것이 좋다. 아이가 엄마에게 장난감이 어디 있냐고 묻거나 이쪽 저쪽 뒤적이지 않아도 아이가 찾는 물건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해준다. 간혹,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층층이 물건을 포개놓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렇게 해서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없다. 뻑뻑한 서랍이나 문을 사용하는 것도 주의한다. 빽빽하게 물건이 들어 있어 원하는 것을 꺼낼 때 다른 것이 딸려 나오거나 흩어지지 않게 해줄 것. 아이가 무엇을 찾을 때마다 부모에게 묻거나 도움을 청해야 한다면 부모도 귀찮고, 아이도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없다. 무엇을 하려다가도 어렵고 힘에 부쳐 시도하지 않고 부모에게 의존만 하는 무기력한 아이가 되기 쉽다. 정리 정돈이 재미있는 일이 되도록 수납 기능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

 


2. 장난감이나 책은 필요한 것만 하나씩 주는 것이 좋다

- 다양하게 놀아줘야 한다는 이유로 주변에 장난감이나 책을 여러 개 늘어놓으면 아이의 관심이 분산되므로 한 가지씩 주어서 한곳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한다.



 

3. 큰 목소리보다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인다.

-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아이가 생활하면서 주변에서 생기는 소리나 작은 변화에도 집중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4. 블록이나 만들기, 퍼즐 등을 할 때 아이 혼자 놀게 하기보다 중간중간 물어보고 격려해주며 옆자리를 지킨다

- 과정의 재미가 늘며 끝까지 해내는 만족감과 완성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아이가 놀 때나 어떤 활동을 할 때 칭찬을 많이 하면 아이는 성취감과 기대감이 커져 더욱 몰입한다. 칭찬은 많이 할수록 좋다는 것을 기억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