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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 내 아이의 좋은 습관' 장려하기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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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내 아이의 좋은 습관’ 장려하기_1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그만큼 발전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책을 읽고, 정리 정돈을 잘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등의 행동은 부모가 적극 장려해야 할 좋은 습관이다. 나쁜 습관을 바로잡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아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좋은 습관이 평생 아이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주자.


 

1) 차곡차곡 정리 정돈 습관


- 아이는 돌 전후로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이때 부모는 아이가 가지고 논 장난감을 어떻게 정리하는지 직접 보여준다. 이정근 소장은 “아이가 잘 모른다고 생각해서 대충 치워두거나 쌓아두지 않도록 합니다. 아이는 인지적으로 ‘저런 게 정리구나’라는 것은 알지 못하지만 무의식중에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저렇게 정리한다는 것을 기억하죠. 항상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은 정해진 위치에 정리하는 것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 필요 합니다”라고 말한다. 이때, 시각적인 것과 더불어 “비행기가 저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어하네~”라며 선반 위에 비행기를 올려두고, “곰 인형을 바구니에 골인시켜볼게”라며 바구니 안에 던지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

 

- 아이가 20개월 이후가 되면 정리에 대한 노래를 만들어 “이제는 장난감을 치워야 할 시간이에요”라고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정리를 해본다. 아이가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치울 때 부모는 “와~ 우리 OO는 노래도 잘 부르고 정리도 참 잘하네”라고 격려해준다. 이때 아이는 정리에 대한 개념을 익힘은 물론이고, ‘정리라는 건 즐겁게 노래도 부르고 칭찬도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거구나’라고 생각한다.


- 30개월 이상이 되면 아이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준다. 부모가 “이 장난감은 어디에 있었지?”라고 말하면 아이가 그 자리를 찾아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가 제자리에 잘 찾아 넣어두면 “와~ 거기 있던 걸 기억하다니, 대단한데”라며 칭찬해준다. 만약 잘못 정리했더라도 “그쪽에 두니까 깔끔해 보인다”라고 인정해준 뒤, “그런데 곰돌이가 혼자 있으니까 좀 외로워하는 것 같은데 기차 옆으로 보내주는 건 어떨까?”라며 자연스럽게 올바른 자리에 정리하도록 유도한다.

 


2) 예절 바른 아이가 되기 위한 인사하는 습관


아이에게 인사하는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인사를 많이 하도록 한다. 아이가 말을 할 수 있는 20개월 전후부터 “OO야, 잘 잤니? 엄마도 잘 잤어”라고 인사를 한 후에 다른 이야기를 한다. 특히 20개월 전후부터는 모방성이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언어적 표현을 자연스럽게 잘 따라 한다. 아빠가 출근 할 때 엄마가 “아빠, 잘 다녀오세요”라고 인사하면 아이도 똑같이 인사를 할 수 있다. 아이가 고개만 꾸벅하더라도 아빠는 “우리 OO가 인사하니까 아빠가 힘이 나네. 회사에 가서 열심히 일하고 올게. 고마워”라고 답해준다. 아이는 인사를 하면 상대방이 좋아한다는 것을 느끼고 좀 더 적극적으로 인사할 수 있다.


바깥에서 이웃이나 아는 사람을 만났을 때도 부모가 먼저 인사를 한다. 이웃 할아버지를 만났다면 “할아버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다. 아이가 만약 인사를 따라 하지 않는다면 “OO야, 할아버지께 엄마처럼 인사해야지”라고 말한다. 그때 인사를 잘하면 부모는 “우리OO, 인사도 참 잘하고 정말 예의 바르네”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충분히 칭찬해준다.

 


3) 스스로 책 읽는 습관


-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에 대한 친근감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기가 누워 있을 때는 책 모양 모빌을 달아주고, 벽에 책을 붙여주는 것이 좋다. 이정근 소장은 “아이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아이 주변에 작은 책들을 펼쳐놓고 자유롭게 손으로 만지고 놀도록 합니다. 이때 그림이 많이 있는 그림책을 두는 것이 좋죠. 아이가 그림책을 만지면서 놀면 박수를 치면서 환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림책을 보다가 아이가 ‘사자’ 그림이나 단어가 나왔을 때 유심히 본다면, 부모는 사자 그림이 나오는 여러 가지 그림책이나 사진 등을 보여준다. 아이가 “이건 사자야”라고 말하면 “와~ 정말 멋진 사자네”라며 적극적으로 호응해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책을 친근감 있게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대상으로 여긴다. 또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면 가족의 독서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에 거실에 모여 함께 책을 읽는 것도 좋다. 아이가 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을 때 부모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격려해준다. 또 아이가 선택한 책에 대해 호감과 관심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4) 친구를 배려하는 습관


장난감을 독차지하던 아이는 놀이방에 가서 다른 아이들과 장난감을 함께 가지고 놀아야 한다는 것에 적응하지 못한다. 어린아이에게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는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려 노는 법을 익숙하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아이가 놀이를 할 때 부모는 친구가 되어 하나의 장난감을 함께 가지고 노는  것을 연습시켜보자.


부모가 “OO야, 이거 같이 가지고 놀까?”라고 물어보았을 때, 아이가 부모에게 물건을 주면 부모는 “와~ 엄마에게 빌려주는 거야? 정말 고마워”라고 대답한다. 이런 부모의 반응에 우쭐해진 아이는 양보하는 것을 즐거워한다. 또 다른 사람과 어울려 함께 노는 것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도 좋다. 아이가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고 있을 때 전화가 온다면 “전화가 왔으니까 엄마가 받을게”라며 전화기를 받아 통화를 몇 마디 한 후에 휴대전화를 아이에게 돌려주며 ‘OO도 인사해야지“라고 말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아이는 장난감을 혼자 가지고 노는 것보다 함께 놀이를 하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