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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하는 아이 뒤에 말 없는 엄마 있다.*_PAR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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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하는 아이 뒤에 말 없는 엄마 있다.*_PART.4




PART.4 문장을 만들어 말하는 24~36개월 아이의 언어 발달


- 이 무렵 아이들은 엄마가 하는 말의 60~80%를 이해할 정도로 언어 능력이 발달한다. 말뜻의 차이를 이해하고, 3~4단어가 결합된 문장을 말한다. 질문하고, 노래를 부르며 완벽한 음높이를 갖게 된다.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5백개 이상의 단어를 사용하고 36개월 경에는 9백~1천 개 정도의 단어를 사용한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펼치려고 하며, 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물어봐서 부모를 짜증나게 만들기도 한다. 때로는 말을 잘 듣지 않고 반대로 행동하기도 하는데 호기심이 많아지고 궁금한 것도 늘어나는 시기의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여유롭게 받아드리자. 이렇게 언어 발달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면서 아이들의 언어적 표현은 다채로워지는데 자연스레 잘못된 문장을 말하는 경우도 늘어난다. 조사도 빈번하게 사용하면서 잘못된 오류를 보이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나아진다.




"왜?“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를 위한 언어 놀이


- 아이들에게 이야기할 땐 정확한 발음으로 천천히 말하는데 리듬감을 살려 말하면 더 효과적이다. 어려운 단어나 추상적인 말, 애매한 표현보다 이해하기 쉽고 구체적인 단어와 표현을 사용한다. 이 시기는 아이에게 정확하게 표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좋다. 엄마가 알고 있는 표현을 사용해 어떤 단어가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아이들은 무엇, 누구, 어디를 사용하다가 이후에는 ‘왜’와 같은 단어로 집요하게 물어보곤 한다. 때문에 대답하다 막혀 주눅 들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귀찮아하지 말고 자세히 대답해주자. 아이의 질문에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이지 말 것.



1. 무슨 내용이야?

-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준 뒤 그에 대한 내용을 말해보도록 한다. 주인공을 왜 좋아하는지, 주인공이 입고 있는 옷이 예뻐 보이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하고 아이가 생각하는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2.한 번에 하나씩

- 아이가 자주 보는 것, 익숙한 물건들의 이름을 가르쳐주며 어휘를 늘려가보자. 사과나 푸딩, 잡채 등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이름이나 자동차, 북, 탬버린 등 장난감의 이름부터 시작하면 좋다. 주의할 것은 한 가지 사물에 대해서는 한 가지 명칭만 가르쳐야 한다는 것. 예를 들어 강아지와 개를 동시에 알려주면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한다.



3. 오늘 날씨가 어때?

- 비나 눈이 오는 모습, 안개가 낀 풍경 등 아이들의 눈에 비친 자연현상이 어떻게 보이는지 이야기를 나눠본 뒤 그에 대한 아이의 느낌을 말해보도록 한다.



4. 구연동화 함께 듣기

-동요만이 아니라 구연동화나 동화책을 읽어주는 CD를 들려주도록 한다. 새로운 단어는 물록 정확한 발음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5. 통통 튀어가는 공

- 공을 가지고 놀면서 신체 감각과 언어 감각을 발달시켜보자. “공이 통통통 튀어 오르네”라고 말하며 함께 공을 땅에 튀겨보고, “떼구르르, 잘도 굴러간다”하며 공을 굴려보기도 한다. 공을 만져보며 “무슨 느낌이 들어? 말랑해? 딱딱해?”하고 물어보는 등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며 대화를 해보자.



6. 인형의 패션쇼

- 소꿉놀이나 인형놀이가 가능한 시기로 놀이를 하면서 다양한 대화를 해보자. 인형 옷을 입히고 벗기면서 “어떤 옷을 입힐 거야? 바지 먼저 입힐 거야?”라는 등으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얘기해보고, 소꿉놀이를 하면서 엄마나 아빠의 말과 행동을 모방하게 해보자. 서로 역할을 맡아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의사표현 능력도 길러지고 상상력도 키워진다.



7. 그리고 오리고 붙이기

- 손으로 연필을 잡고 긁적이기 시작하면서 그림이 조금씩 완성되어나가는 시기로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유도하는 것도 좋다. 아이가 무엇을 그리고 싶어 하는지, 어디서 본 것인지, 무슨 색깔로 칠할 것인지 물어보며 다양한 어휘를 익히게 해준다. 그리기뿐만 아니라 가위질을 하거나 풀로 종이를 붙일 때 등 오리고 붙이기 놀이를 하면서 해보자.




우리 아이 언어 발달 괜찮을까?

- 평소 가족과 이야기할 때뿐만이 아니라 아이가 또래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잘 관찰해 보자. 전혀 대화가 되지 않을 정도로 문제가 크다거나 아이의 개월 수보다 6개월 이상 뒤처지면 언어 상담을 받아볼 것.

 


 

이것만은 금물 “그만 물어. 아까 말해줬잖아‘

- '누구나 수다쟁이 엄마가 되리라 결심한다.' 라지만 지속적으로 말을 더듬거나 틀리게 발음하는 모습을 보면 처음엔 부드러운 말투로 고쳐주다가도 나중엔 답답해서 강하게 지적하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본의 아니게 ‘버럭’하는 일이 조금씩 늘어난다. 하지만 발음이 틀렸거나 단어를 잘못 말했다고 해서 엄하게 지적하다 보면 아이는 말하는 것 자체에 두려움을 가질 수 있다. 아이의 실수는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교정되기 때문에 부드럽게 설명해주면서 아이가 따라 할 수 있게끔 정확히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말할 때 잘못한다고 질책하는 것만큼 주의해야 할 것이 장난스럽게 놀리는 일이다.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는데 어떠냐 싶지만 아이의 마음 어디에선가 부끄러운 기억으로 자리 잡게 되어 말할 때마다 망설이고 주눅든다. 아기가 같은 것을 물어볼 때도 ‘또 물어봐. 몇 번째냐’ 하는 식의 반응 역시 피해야 한다. 아이들은 말 그대로 호기심 천국으로 ‘이게 뭐야?’로 시작해 ‘왜?’라는 의문사를 끊임없이 달고 산다. 아이가 궁금해할 때 말고 있는 한 상세하게 설명해주자.


- 아이는 자라면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고 억지 주장을 펼칠 때가 있다. 엄마가 듣기에 이치에 맞지 않아도 그러한 주장을 잘 들어주고 천천히 이해시켜나간다. 올바른 인식을 심어준다고 아이의 주장을 꺾어버리거나 무시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가정불화로 인하여 부모가 싸웠을 때와 같이 2차적인 충격을 줄 수 있는 경우를 아이의 언어 발달을 위해서 부모가 하는 말의 다양성도 중요하다. 말에 포함된 명사와 형용사의 종류가 다양하고 문장이 길수록 언어 능력이 빨리 발달하는 것. 또 ‘그만해’, ‘안 돼 하지마’ 등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듣고 자란 아이들의 언어 능력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떨어진다. 부부싸움을 하거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엄마가 퉁명스러운 말투를 보이는 것도 주의해야 할 부분. 그런 일이 잦으면 아이는 말하는 즐거움보다 말을 꺼내면 꾸중을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주눅들게 된다. 뿐만 아니라 늘 불안감에 휩싸여서 다른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니 주의할 것.